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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space-루미스페이스-빛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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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입력 : 2011/12/29  Lumi Coordinator
2700K 따뜻한 색온도의 조명선반
빛은 공간을 꾸미지 않는다, 기억을 감싼다

샹젤리제의 빛

파리 8구, 샹젤리제 거리. 명품과 예술, 역사가 얽히고 설킨 세계의 무대다. 

황금빛 조명이 거리를 수놓고, 세련된 쇼윈도 뒤로 럭셔리 브랜드들이 숨을 쉬는 곳. 

그 중심에 자리 잡은 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비밀스러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었다. 

매장 깊숙한 곳, VIP만이 발을 들일 수 있는 티 샤롱. 

그곳에는 오크 우드로 마감된 서재가 조용히 숨 쉬고 있었다. 오래된 고서들은 수십 년간 빛을 기다리며 잠들어 있었다.


티 샤롱을 책임지고 있던 프랑스 인테리어 감독자 마르셀 뒤프레는 이 공간을 자랑스러워했다. 

오크 우드 벽은 세월의 흔적을 품었고, 손으로 염색한 가죽 소파는 고풍스러운 위엄을 뽐냈다. 황동 장식의 테이블 램프는 은은한 빛으로 공간을 감쌌다. 

하지만 마르셀의 마음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조명이었다.


“할로겐 조명은 너무 뜨겁고, 빛이 고르지 않아.” 그는 서재 한구석에서 혼잣말을 했다. 

책장 위 희귀 고서들은 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에 잠겨 있었다. 

“이 고서들은 단순한 책이 아니야. 브랜드의 유산이고, 이야기야. 잘못된 빛은 이들을 망칠 거야.”

마르셀은 조명 하나하나를 점검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할로겐은 열을 뿜었고, 빛은 책장 위를 고르게 비추지 못했다. 그는 고서를 손으로 만지며 다짐했다. 

“조명은 빛을 주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살려야 해. 이 책들을 존중해야 해.”


마르셀은 전 세계 조명 전문 회사를 찾기 시작했다. 

밀라노의 장인들, 뉴욕의 테크 기업, 런던의 디자이너들. 

하지만 그의 눈에 띄는 이름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늦은 밤, 그는 인터넷 깊숙한 곳에서 ‘루미스페이스’라는 한국 기업을 발견했다. 

그들의 웹사이트는 간결했지만, 프로젝트 사례는 너무나 다양했다. 

초박형 LED로 구현한 따뜻한 면조명, 열을 최소화한 기술, 그리고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마르셀은 직감했다.

“이거야. 이들이라면 가능할 거야.”

그는 망설이지 않고 이메일을 작성했다. 


그의 요구는 명확했다. 

“책장을 따라 고르게 빛을 퍼뜨리는 초박형 조명 선반 키트. 색온도는 2700K로, 텅스텐 필라멘트의 따뜻한 감성을 재현해야 합니다. 오래된 종이를 해치지 않도록 열은 최소화하고, 조도 조절 기능도 필수입니다. 샹젤리제의 유산을 살려줄 수 있겠습니까?”


서울, 루미스페이스 본사. 대표는 밤늦게 도착한 마르셀의 이메일을 읽었다. 

회사 대표는 문득 파리의 기억을 떠올렸다. 

젊은 시절, 소르본 대학 근처의 작은 사무실에서 루미스페이스 단어를 만들면서 미래의 조명 사업을 꿈꾸었던 그때를... 

낡은 카페의 촛불 아래서 꿈을 키웠던 그 파리, 

그 거리에서 다시 부름을 받은 것이다. 

그는 미소 지으며 혼잣말을 했다. “운명이군.”


그는 즉시 팀을 소집했다. 

디자이너, 엔지니어, 연구원들이 회의실로 모였다. 대표는 마르셀의 이메일을 큰 화면에 띄웠다. 

“샹젤리제의 럭셔리 브랜드가 우리를 불렀어. 이건 단순한 조명 프로젝트가 아니야. 그들의 유산을 되살리는 일이야.”

엔지니어 김실장은 메모를 적으며 말했다. 

“2700K, 초박형, 양방향 면조명, 열 최소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디자인은 오크 우드와 조화를 이뤄야 해. 중세 서재의 감성을 살리려면 섬세함이 필요해.” 

엔지니어 김실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LED로 텅스텐의 따뜻함을 재현하고, 방열 시스템을 새로 설계해야겠어.”


루미스페이스 팀은 밤낮없이 몰두했다.

설계 팀은 최신 LED 칩을 테스트하며 2,700K 색온도를 정밀히 조정했다. 

열 방출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 방열판을 초박형으로 설계했다. 

김실장은 오크 우드와 어울리는 면발광에 적합한 확산 마감재를 찾기 위해 13종의 샘플을 비교 검토했다.

 

한편, 대표는 이 프로젝트가 루미스페이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임을 알았다. 

그는 팀원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단순히 조명을 만드는 게 아니야. 샹젤리제의 이야기를 만드는 거야.”


며칠 뒤, 첫 번째 샘플이 완성되었다. 

초박형 조명 선반 키트였다. 


양방향 LED는 고른 빛을 퍼뜨렸고, 조광은 부드럽게 조절되었다. 열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테스트 룸에서 빛이 켜지자, 팀원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대표는는 침착하게 말했다. 


“이건 시작일 뿐이야. 진짜 무대는 파리야.”


대표는 샘플 키트를 들고 김실장과 함께 파리로 날아갔다. 

샹젤리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도착한 그들은 마르셀과 마주했다. 

마르셀은 형식적인 인사 대신 곧장 티 샤롱으로 그들을 안내했다. 

좁은 공간은 오래된 할로겐 조명으로 인해 그림자와 빛이 뒤엉켜 있었다. 


책장 위 고서들은 어둠 속에 묻혀 있었다.

“여기예요.” 마르셀이 말했다. “이 책들을 살려주세요.”

루미스페이스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샘플 키트를 꺼냈다. 


그는 오크 우드 선반에 키트를 설치하고 전원을 연결했다. 

빛이 켜지는 순간, 공간이 변했다. 


색온도 2,700K의 따뜻한 빛이 책장을 감쌌다. 

18세기 패션 도해집의 황금빛 가장자리가 반사되어 반짝였고, 브랜드 창립자의 가죽 노트는 마치 방금 펼쳐진 듯 생생했다.


마르셀은 숨을 멈췄다. “마니피크(Magnifique)…” 그는 한 발자국 물러나며 말했다. 

“이건 빛이 아니에요. 시간의 역사 입니다.”


마르셀은 다음날  20개 선반 유닛 제작을 주문했다. 


루미스페이스 공장은 풀가동에 들어갔다. 

각 키트는 티 샤롱의 선반 치수에 맞춰 정밀히 커스터마이징되었다. 


대표는 품질 관리에 직접 나서며 말했다. 

“샹젤리제는 완벽함을 요구해.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아.”

완성된 키트는 부산항을 선적항으로 하여 홍콩을 경유하여 싱가폴 그리고 영국을 거쳐서  파리로 육로 방식으로 배송되었다. 


대표는 프랑스 세관 절차를 꼼꼼히 챙기고, 프랑스어 설치 가이드를 준비했다. 

모든 준비는 완벽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졌다. 


설치 중 한 키트의 조명이 깜빡였다. 현장은 긴장으로 얼어붙었다.

김실장은 침착하게 키트를 분해했다. 

문제는 느슨한 커넥터였다. 그는 즉시 수리하며 말했다. 

“이런 순간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죠.” 몇 분 뒤, 모든 조명이 완벽히 작동했다. 



마르셀은 안도하며 미소 지었다.


설치가 끝나고, 마르셀이 조명을 켰다. 


2,700K의 빛이 책장 위로 조용히 스며 들었다. 

고서들은 따뜻한 빛에 감싸여 살아났다. 

희귀한 중세 필사본의 색채가 선명해졌고, 오래된 가죽 표지는 부드러운 광택을 뽐냈다. 

티 샤롱은 이제 단순한 공간이 아니었다. 중세 서재의 마법이 깃든 성역이었다.


브랜드 경영진이 살롱을 방문했다. 


그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임원은 루미스페이스 대표에게 명함을 건넸다. 

“파리 본점을 시작으로 밀라노, 제네바, 도쿄 매장에도 그리고 10년후애 한국에도 지사가 설립되면 이 조명을 도입하고 싶습니다.” 그날 저녁, 브랜드는 루미스페이스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에 서명한 후, 루미스페이스 대표는 조용히 티 샤롱으로 돌아갔다. 

그는 직접 빛의 밝기를 낮추면서 빛이 책장 위로 스며드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고서들은 마치 이야기를 속삭이는 것처럼, 색온도 2700K의 따스한 숨결 속에서 ,

고서는 울음과 노래를 함께 담은 채, 기억을 펼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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