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신문 - 이철희 기자]
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준비와 함께 매력적인 도시이미지 창출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11대회대비 간판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4년간 총 150억원의 예산이 단계적으로 투입될 이번사업은, 국내외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될 2011 대회 마라톤코스와 주요 관문도로 등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디자인 간판시범거리를 집중 조성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 과정에 걸쳐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대학, 시민단체, 관련업계 등 민간전문가의 참여를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획일적 간판정비방식을 탈피해 지역 특성이 반영된 특색 있는 명품간판거리를 조성하도록 사업구간 선정과 자체 사업계획 수립해 시·구·군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관주도의 성과위주 정책이 아닌 차별화된 대구만의 정비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각 단위 지자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거쳐 우수 구·군부터 사업예산을 우선 지원하는 적극적인 경쟁체제를 도입해, 사업성과의 극대화와 함께 각 지자체의 능동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 4일 자체 사업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수립지침과 평가기준을 각 지자체에 통보했으며, 이달 말까지 각지차체의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2008년도 시범사업 대상 우수 구, 군을 선정하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간판정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이달 중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앞으로 대구시가 추진하는 모든 간판 정비사업에 공통기준으로 적용될 ‘간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허용되는 간판의 수량, 유형, 크기, 배치 등에 관한 포괄적이고 통일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겠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2011대회 대비 간판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우리사회의 무질서한 간판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며, “이를 시작으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국제도시 대구에 걸 맞는 수준 높은 도시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의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들의 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한국광고신문 2008-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