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직접 찾아간다 – 중견기업 솔루션의 이동형 전시 혁신
2022년 겨울, 경기도 화성 산업단지 한복판에 위치한 회사.
중견 전장부품 제조기업 ‘*****시스템’의 회의실은 유난히 무거운 공기로 가득 차 있었다.
“금년에도 22년 전시회 참가 성과는 미미합니다. 바이어 명함은 수십 장 모았지만, 실질적인 계약 논의는 제로입니다.”
해외 영업팀 김 팀장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책상에 놓인 유럽 전시회 리포트는 붉은 하이라이트로 줄줄이 그어져 있었다.
최 대표은 눈을 감고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동안엔 없던 단어를 입 밖에 꺼냈다.
“이제 우리가 움직이자. 고객을 우리 부스로 초대하는 대신, 우리가 받은 명함 중에서 A급 고객을 선별하여 그들의 회사 공장에 가는 거야.”
순간 회의실은 술렁였다.
전시회를 포기하자는 말은 곧 10년간 이어온 전시 마케팅 전략을 버리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는 김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대표님. 다만, 기존의 방식으로는 무리입니다. 운송비만 해도…”
그날 회의가 끝난 뒤, 김 팀장은 곧장 한 회사를 떠올렸다.
고객 맞춤형 조명 진열대를 제작한다는 루미스페이스.
“이 회사, 기술은 기본이고 감각도 있어요. 우리 목적엔 딱 맞을 겁니다.”
이후 루미스페이스와의 미팅은 한 달 동안 숨 가쁘게 소통이 이루어졌다.
정확히 4주 뒤, ‘POP-FOLD™ 이동형 전시 시스템’이라는 이름의 타입이 사내 전시장으로 배송됐다.
두 개의 항공박스.
가로 1미터, 세로 1미터, 높이 1.6미터.
지게차 포크가 들어가는 구조와 하단 캐스터까지 갖춘 스마트한 설계였다.
하나는 조명 전시대 전용, 다른 하나는 고객 샘플 부품과 인쇄물.
루미스페이스의 엔지니어는 조립 영상을 QR 코드로 동영상까지 만들어 주었다.
“공구는 필요 없습니다. 록킹 슬라이드와 마그넷 조립 방식입니다. 1인 기준 10분, 익숙해지면 7분 내외로 조립 가능합니다.”
샘플 진열대 위에는 “***** 시스템”의 플렉시블 회로와 센서 부품이 장착됐다.
조명이 흐르듯 회로를 따라가며 빛을 투과했고, 보는 이마다 탄성을 자아냈다.
“우리 회사는 3년 동안 박람회가 아니라 ‘현장’이 핵심입니다.”
최 대표의 판단 아래, “***** 시스템”은 유럽 3개국 고객사 방문을 사전 소통하여 방문 예약을 마쳤다.
2023년 상반기 방문할 나라 1차 대상은 독일 뮌헨, 이탈리아 토리노, 프랑스 파리.
각국에 있는 유망 전기차 기업 및 OEM 부품사였다.
박스 두 개는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행 화물기에 실렸다.
루미스페이스 회사가 디자인한 고객사의 고유 디자인 컬러 – 그레이와 블루 조합이
박스 외관을 감싸고, QR 코드 옆에는 “*****시스템 회사”의 로고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현지에 도착한 박스는 지게차로 간단히 하역되었고,
김팀장은 첫 고객사인 ‘**** 모빌리티’의 공장 로비 한 켠에서 영업팀 2명과 조립을 시작했다.
“준비 됐습니다.”
9분 48초. 옆에서 지켜보던 영업 이사는 조립 시간을 측정하면서 미소 지었다.
조립형 조명 진열대 위에, “***** 시스템”의 기술력은 실제처럼 살아났다.
부품 위에 조명이 흐르자 부품 회로가 작동하는 듯한 연출이 이뤄졌다.
곧 고객사의 CTO가 나타났다.
“이건 뭐죠?”
“저희 회사 기술이 적용된 부품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설명보단, 보여드리러 왔습니다.”
루미스페이스 회사에서 설계한 조명 진열대는 조도와 색온도를 조절하며 고객사 제품의 정확도를 시각화 했고, 하단 투명 아크릴 베이스에서는 고객사의 진동 센서의 감응 값이 빛의 진폭으로 표현되었다.
고객은 한참을 바라보다 말했다.
“이건 단순한 샘플이 아니라, 설계 그 자체네요. 이 자리에서 다음 회의 일정을 잡죠.”
이탈리아 토리노에서는 더욱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졌다.
디자인 감각을 중요시하던 전기차 스타트업 ‘******* 모터스’는
조명 진열대가 설치된 회의실에 들어서자마자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사진 찍어도 되죠? 이거 우리 직원들에게 공유 할 것입니다.”
루미스페이스의 감각적인 전시대의 조명 연출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디자인의 일부처럼 작동했다.
심지어 이탈리아 CEO는 한국 회사의 이름이 각인된 라벨을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 디자인 철학에 어울리는 기술은 흔치 않습니다.
***** 시스템은 그 중요한 기술을 제대로 전달하는 방식을 알고 있네요.”
3개국 5개 기업 방문 후 귀국한 중견기업 ***** 시스템 회사 성과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었다.
성과 비교표
구분 | 해외 전시회 1회 전시회 | 고객 방문형 전략 |
해외 마케팅 소요비용 | 약 6천만 원 | 약 3,200만 원 |
계약 논의 수 | 2건 | 9건 |
샘플 발송 요청 | 8건 | 9건 |
실제 계약 체결 | 1건 (소액) | 6건 (대형) |
재방문 요청 | 없음 | 4건 발생 |
가장 큰 변화는, 고객이 먼저 연락을 취해온다는 점이었다.
중견기업 최 대표는 루미스페이스에게 감사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건 단순한구조물이 아닙니다. 기술을 전달하는 무대입니다.”
루미스페이스는 즉시 후속 제안을 했다.
“2개의 박스 구조를 두 칸짜리로 접이식 전환해볼까요? 북미 방문용으로는 테이블형 전시 구조도 가능 하겠습니다.”
협업은 제품에서 끝나지 않았다.
브랜드 공동 캠페인, 수출용 카탈로그 디자인,
"찾아가는 전시부스"
2023년 가을, *****시스템 회사는 이번에 북미와 중동, 동남아의 고객사 방문 계획을 추가적으로 수립했다.
루미스페이스 회사의 고유의 POP-FOLD™는 단순한 이동형 진열대가 아닌,‘움직이는 브랜드’, 찾아가는 ‘고객 맞춤형 기술 쇼룸’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그 중심엔, 언제나10분 만에 조립되는 루미스페이스 "무공구 조립 전시 진열대"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