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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space-루미스페이스-빛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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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입력 : 2017/11/11  Lumi Coordinator
공공 청사 조도 시뮬레이션 후기
루미스페이스 – 조도의 공식은, 과학과 감성의 합입니다.

루미스페이스 조도 시뮬레이션 | 공공청사 설계의 빛을 디자인하다

형광등 안정기의 낮은 웅성거림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반복적인 소리, 마치 업무라는 기계의 심장박동처럼 일정한 리듬이었다.
주무관의 사무실은 그 소리 위에 놓인 서류 더미와 색색의 폴더들로 채워진 작은 우주였다

그는 신축청사 담당 주무관으로, 조용히 그러나 예리하게 매일의 책임을 수행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종종 그녀를 '디테일의 귀신'이라 불렀지만, 주무관은 단지 한 사람의 하루가 어떤 공간에 머무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한 장 한 장 설계 도면을 넘기고 있었다

새로 신축될 공공청사의 건축 도면. 수백 명의 동료들이 몇십 년은 일하게 될 공간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도면을 넘기다, 문득 손가락이 멈췄다.

“…잠깐만.”

그의 이마가 좁게 찌푸려졌다

눈매는 점점 날카로워졌고, 종이를 다시 뒤적이며 정밀한 선들을 따라가던 그의 시선이 멈춘 곳그곳엔 조명 배치도가 없었다.

그는 조용히 고개를 들고 천장을 바라봤다

익숙한 형광등 불빛이 시야에 닿았다. 싸늘하게 깔리던 빛, 차가운 무채색의 공간.

"사람을 지치게 하는 공간은 늘 조용하게 파고든다."

그는 그 진실을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몸으로 겪어 왔다.

그날 오후, 그는 입찰에 참여한 건축사 김 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의 목소리는 예의 바르고 차분했지만, 어딘가 이 일은 내 일이 아니다는 거리감이 배어 있었다.

조명이요? 그건 나중에 시공업체가 알아서 처리합니다. 설계비에는 포함 안 돼 있죠.”

전화기를 쥔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현실은 명확했다

설계사가 조도 계획을 세우는 건 '관행'이 아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추가 비용.
공공 프로젝트에서 그것은 기피 대상이자 예산 감찰의 단골 손님이었다.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조명이 없는 설계는, 결국 피로한 공간을 낳고, 그 피로는 곧 조직의 효율성을 갉아먹는다.

빛은 보이지 않는 변수 였다


그렇기에 더더욱 설계 단계에서부터 담아야 했다.

며칠 동안 그는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었다.
조도 기준을 찾아보고, 유사한 청사 사례를 분석하며, 감가상각과 조명 기구 비용의 변동 곡선을 엑셀로 정리했다.

동료들은 퇴근하며또 야근이에요, 주무관?”이라며 웃었지만, 그는 묵묵히 키보드를 두드렸다.

그에겐 미학이 아닌 사명감이었다.

좋은 빛은 사람을 지치지 않게 한다.
좋은 공간은 묵묵히 사람의 하루를 감싸 안는다.

그리고 어느 날, 그는 조용히 결단을 내렸다.

제대로 하자. 이건 내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해.”

건축사와의 회의실.


김 소장은 처음엔 난감한 얼굴이었지만, 그녀의 명확한 보고서와 분석 자료 앞에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좋습니다. 하지만 업체는 신중하게 고릅시다. 성능은 높되, 비용은 터무니없지 않아야 하니까요.”

몇 날 며칠의 시장 조사와 비교견적 끝에,그들은 루미스페이스를 선정했다.

정밀한 기술력현장 설계 감각이 공존하는 업체.

그는 살짝 긴장된 마음으로 첫 협업 미팅에 들어섰다. 하지만 그의 우려는 곧 사라졌다.

루미스페이스는 놀랍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 회의실엔 산뜻한 고휘도 확산조명을,
  • 팀별 사무실엔 집중력을 높이는 따뜻한 색온도를,
  • 복도는 시야 유도를 고려한 비대칭 간접 조명을 설계했고,
    모든 공간에 기능과 감성, 유지비용까지 고려한 최적 배치를 도면과 수치로 증명해냈다.

루미스페이스 회사의 보고서를 읽으며, 주무관은 마음 한쪽이 따뜻하게 차오르는 걸 느꼈다.
그것은 단순한 기술 보고서가 아니라, 공간의 인격을 담은 설계였다.

완성된 조명 배치 도면은 깔끔하고 논리적이었고,
예산은 당초보다 오히려 절감되었다.


빛의 흐름은 계획적으로 공간을 감싸 안았고,
그 조도 값 하나하나에 아영의 의도가 담겨 있었다.

몇 달 후, 청사는 개관했다.

직원들이 하나둘 사무실에 들어서자, 입에서 연신, 환하네”, “따뜻한 분위기네요하는 말이 흘러나왔다.
그 중 누구도, 그 조명의 기획자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주무관은 한참을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보다, 조용히 자리로 돌아갔다.
창밖으론 크레인이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유유히 움직이고 있었고,
그 아래 아직 막바지 외부 마감 공사를 하는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빛은 완성되지 않은 그 공간을 향해 슬며시 번지고 있었다.


마치 주무관의 마음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의 하루를 지켜주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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