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최성국 기자]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이상조)은 광양항 공컨테이너 장치장에 국내 항만 최초로 300W LED(발광다이오드) 투광등을 설치한다.

 15일 컨부두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되는 조명시설은  18만5000㎡의 규모의 광양항 공컨테이너 장치장에 25m 높이의 조명탑 18기로 고효율 고압방전등(HID) 램프와 LED 램프를 혼합해 평균조도 20룩스 이상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LED는 소비전력을 극소화해 수명이 길 뿐 아니라 친환경과 고효율 등의 장점이 많아 소용량 조명·가전·차량·의료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나 300W의 대용량 LED 투광등을 항만에 적용하는 것은 광양항이 국내 처음이다.

컨공단은 조달청을 통해 제품을 구매해 오는 10월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컨’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되는 대용량 LED 투광등의 효과가 검증되면 앞으로의 신규 사업은 물론 기존 부두의 조명시설도 LED 조명으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 200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