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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입력 : 2007/03/12  루미스페이스
빛의 중첩으로 기억을 조형하다
상호작용 미술의 정점, 아크릴을 통과한 감각적 상징.

루미스페이스 | 정밀 조명 조형 예술의 세계적 프로젝트
정밀한 가공과 공간 연출이 만들어낸 중첩 기법에 의한 설치미술 성공사레

2006
9,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100% 디자인 런던 전시회는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했다

유럽 전역의 건축가, 디자이너, 혁신가들이 가을 공기 속에 섞여들었고, 공간마다 아이디어가 불꽃처럼 튀었다
그 가운데, 한국의 소규모 조명 회사 루미스페이스는 아시아 디자인계의 새로운 흐름을 알리는 듯한 존재였다.

루미스페이스의 부스는 투명한 아크릴 패널 위에 흐르는 섬세한 빛의 흐름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흔한 형광등이나 스포트라이트와는 달리, 이들의 LED 백라이트 기술은 따뜻하고도 정밀했으며, 투명한 층을 통해 입체적인 빛을 조형적으로 연출하고 있었다.


소리 없이 펼쳐지는빛의 조형물이었다.

그 부스 앞에, 한 프랑스 출신 예술가가 조용히 발걸음을 멈췄다

그의 눈은 투명한 아크릴과 빛의 반사 사이에서 살아 움직이는 무언가를 발견한 듯 머물렀다.


이건 단순한 조명이 아니에요. 빛으로 새겨진 기억 같아요.”


그는 루미스페이스 대표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당신의 작업은 기술과 영혼의 대화 같군요. 제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얼스코트 근처의 작은 카페.

따뜻한 얼그레이 한 잔을 앞에 두고, 두 사람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눴다


프랑스 작가는 오랫동안 그려온 스케치 시안을 꺼내 보였다

호랑이를 주제로 한 22개의 조형물 스케치 디자인 이었다.


그에게 호랑이는 단지 동물 이상의 존재였다.

기억, , 보호, 본능을 상징하며, 동양과 서양 모두에서 독특한 의미를 가진 존재로 해석되었다.

이 호랑이들은 단순한 형상이 아니에요. 관람자가 움직일 때마다 빛과 아크릴이 겹쳐지며, 각기 다른 이야기와 감정을 보여줘야 해요.”

그의 스케치북에는 유려하고 감성적인 호랑이 형상들이 페이지마다 펼쳐져 있었다.

루미스페이스 대표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광원의 각도, 아크릴의 두께, 층 간의 거리, 그리고 조도 분포를 이미 머릿속에서 설계하고 있었다.


우리가 이걸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의 예술이 우리의 기술을 만나면, 빛으로 말하는 호랑이가 완성될 겁니다.”



2007 1, 루미스페이스 제작실은 분주한 열기로 가득 찼다


자동화 장비는 발달하지 않았지만, 장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정교한 기술은 프랑스 작가의 비전을 충실히 재현해내고 있었다.

  • 절단: 손으로 그린 호랑이 템플릿을 따라 CNC 장비로 아크릴을 정밀하게 절단
  • 연마: 단면의 광 확산을 위해 샌딩과 폴리싱 과정을 수십번 작업으로 반복
  • 조명 설계: 각 모듈마다 커스터마이징된 LED 배열을 삽입하여 빛의 방향과 확산을 조절
  • 테스트: 실제 전시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조도를 측정하고 조형 효과를 검증


22개의 아크릴 모듈은 2007 2월 초

맞춤형 목재 상자에 포장되어 인천공항에서 파리 샤를드골 공항, 그리고 프랑스 리옹 미술관으로 향했다.

 


2007 3, 리옹 미술관

전시장의 중앙 공간은 조용하지만 웅장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루미스페이스의 설치팀과 현지 큐레이터들은 함께 마지막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22개의 모듈은 정해진 간격으로 공중에 부유하듯 배치되었고, 각기 다른 형상의 호랑이들이 겹쳐지며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시각적 스토리라인을 완성했다.


작품은 이렇게 구성되었다:

  • 맨 앞에는 새끼 호랑이의 희미한 실루엣,
  • 중간에는 민화풍의 전통적 호랑이,
  • 후반부로 갈수록 수묵화 스타일,
  • 마지막에는 디지털로 추상화된 호랑이 형상이 나타났다.


관람자가 움직일 때마다 아크릴의 단면은 각기 다른 굴절로 반응했고, 그 속에서 기억, 성장, 공포, 본능의 레이어가 교차되었다.

이건 마치 내 안의 감정이 투사된 숲을 걷는 느낌이에요.”


관람객의 속삭임처럼, 이 전시는 기억을 자극하는 감각적 작품으로 남았다


비평가들은동양적 상징성과 현대적 조명 기술이 이룬 정제된 융합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시가 끝난 후, 프랑스 작가는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루미스페이스에 보내왔다.


“2006년 런던에서 당신을 만났을 때,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었죠

당신은 제 기억을 빛으로 엮어냈고, 저와 기술이 악수한 순간, 예술은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루미스페이스 대표는 짧지만 진심 어린 답장을  메일로 남겼다.


그 악수는 저희에게도 영광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날, 기술이 감정을 담을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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